장제원 “정호영, 의혹 확실히 해명했으면...尹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
장제원 “정호영, 의혹 확실히 해명했으면...尹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4.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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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출근길에 “한 점 부끄럼 없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뉴시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장제원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이 21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확실하게 해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21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입장에 대해 “청문 과정이 마지막이다.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당선자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말했듯 지명부터 청문회까지 검증 기간이고 청문회가 마지막이 아니겠느냐"며 "보도자료가 됐든 기자회견이 됐든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서 불거진 의혹들이 청문회 자리에 올라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도 이날 출근길에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를 말씀하셨는데, 눈높이라는 것이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 떳떳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도덕적 윤리적 잣대에 한 점 부끄럼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예전 의료자료를 의료기관에 공개해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병원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결과가) 오늘 중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지난 19일 윤석열 당선자 쪽에서 윤 당선자와 정 후보자에 대해 “‘40년 지기’라는 표현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부인하고 나서면서 정 후보자가 조만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사퇴하지 않고 청문 절차를 그대로 밟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한편 이날 장 비서실장은 청와대 직제개편 및 인선과 관련해 "발표는 같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오는 24일에 할 수도 있지만 당선인이 (지역방문 일정이 끝난 뒤) 토요일 밤에 보고 맘에 안 든다고 하면 다시 찾아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2실 6수석' 체제가 유력 검토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6수석은 안 될 것 같다. 더 줄어들 것 같다"고 답했다. 5수석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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