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막은 방탄폰”... 삼성 갤럭시폰, 우크라 병사 살렸다
“총알 막은 방탄폰”... 삼성 갤럭시폰, 우크라 병사 살렸다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4.19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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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호속 병사 구한 동영상 화제...해당 제품 ‘갤럭시 S21FE’로 추정
우크라이나 군인 스마트폰에 총알이 박혀 있다. 해외 누리꾼들은 케이스와 모양을 보고 해당 스마트폰을 삼성 갤럭시 시리즈 제품으로 추정했다.ⓒ레딧 캡처
우크라이나 군인 스마트폰에 총알이 박혀 있다. 해외 누리꾼들은 케이스와 모양을 보고 해당 스마트폰을 삼성 갤럭시 시리즈 제품으로 추정했다.ⓒ레딧 캡처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우크라이나 군인이 소지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러시아군의 총알을 막아냈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우크라이나 전쟁 비디오 리포트' 게시판에는 최근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았으나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가 총알을 막아내 목숨을 건졌다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엄폐물에 몸을 숨긴 우크라이나 군인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보여주는 모습이 나온다. 영상은 전투가 한창인 참호 속에서 촬영됐다. 해당 영상에서 군인은 “675달러짜리 휴대전화와 군 인식표가 목숨을 구했다”면서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낸다. 케이스를 장착한 스마트폰에는 7.62㎜ 구경의 탄환이 비스듬히 박혀있다. 스마트폰 케이스가 찢기고 액정 보호 필름과 기기 전면 유리가 파손됐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해당 총알은 러시아 저격용 총과 기관총에서 사용되는 7.62㎜ 탄환이다. 제품 뒷면으로 들어온 총알이 관통하지 못하고 그대로 박힌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에는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영상 속 휴대전화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일 거라 추측하고 있다.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과 크기로 보아 갤럭시S21 FE 또는 2020년 모델인 갤럭시S20플러스일 거라는 것이다. 반면 노키아의 제품일 거라는 주장도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엄청난 행운이다", "방탄 조끼가 아닌 방탄폰이 필요하다", "나도 동일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1차 대전 당시 동전 덕에 목숨을 건졌다는 얘기와 비슷하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으며 국내에서도 “영화와 같은 일”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은 19일 7700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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