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계 “유류세 30% 확대 효과 최대한 빠른 반영 위해 적극 노력” 
석유업계 “유류세 30% 확대 효과 최대한 빠른 반영 위해 적극 노력”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4.1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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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 "즉각 인하분 반영해 공급하고 직영 판매가에 반영"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9.6원 내린 1ℓ당 1990.5원을 기록했다. 지난주(1.9원)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은 1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유 가격은 전주대비 8.0원 내린 ℓ당 1911.8원이다. 10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판매되고 있다.ⓒ뉴시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9.6원 내린 1ℓ당 1990.5원을 기록했다. 지난주(1.9원)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은 1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유 가격은 전주대비 8.0원 내린 ℓ당 1911.8원이다. 10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판매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은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5월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즉각 추가 인하분을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의 판매 가격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 등 유통단체들도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석유유통협회는 정유 4와와 석유대리점 543개사, 주유소협회는 주유소 1만1000여개를 회원사로 각각 두고 있다.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유통경로는 정유사-대리점-자영주유소, 또는 정유사-직·자영주유소 단계로 이뤄져 있다. 일반 자영주유소 등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으로 인해 소비자가 인하분을 체감하는 데는 일정 기간이 걸린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신속하게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일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5월1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유류세 인하 기간을 3개월 연장하고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뒤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적용한 유류세 20% 인하를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978.07원으로 올해 초 가격(1623.79원)보다 354.28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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