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용산 집무실 이전’ 예비비 빨리 처리하라”...내일 국무회의서 처리
文 “‘용산 집무실 이전’ 예비비 빨리 처리하라”...내일 국무회의서 처리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4.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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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 열기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서울 종로구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서울 종로구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정부가 오는 6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심의 의결하기로 했다. 액수는 360억 가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예비비 의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비비 안건에 대한 정부의 검토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예비비 규모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국방부의 이사 비용도 예비비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안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관련 부서인 합참 이전 비용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약 360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편성한 뒤 정부와 인수위 측이 세부 조율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회동을 하면서 큰 틀에서 잘 협조하기로 했다”며 “그래서 잘 협조하고 있다”고 이같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우려에 대해서는 "집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앞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필요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에 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에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에 99억 9,700만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에 25억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차 예비비를 통과시킨 이후에도 추가로 예비비 편성을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추가 예비비 편성 가능성에 대해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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