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韓 5G.클라우드 분야 적극 협력할 것”
화웨이 “韓 5G.클라우드 분야 적극 협력할 것”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3.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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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국을 위한 경영 철학 강조
칼송(Karl Song)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29일 진행된 2021 연례 보고 기자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화면 옆에 임연하 한국화웨이 대외협력 및 홍보 부사장(가운데)과 최종배 대외협력 및 홍보 상무가 앉아있다. (사진=화웨이 제공)
칼송(Karl Song)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29일 진행된 2021 연례 보고 기자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화면 옆에 임연하 한국화웨이 대외협력 및 홍보 부사장(가운데)과 최종배 대외협력 및 홍보 상무가 앉아있다. (사진=화웨이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화웨이가 자사에 제기된 보안 우려에 대해 적극 반박하며 국내 기업과의 5G 사업에서의 협업 의지를 강조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화웨이 연례 보고 간담회에서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이라는 글로벌 화웨이의 핵심 가치와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라는 한국화웨이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많은 고객과 지역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미국 제재 등 복잡하고 어려운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6369억 위안(약 122조1319억원), 순이익 1137억 위안(약 21조803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제재 영향으로 스마트폰 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75.9%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17.9%를 기록했으며 경영 현금 흐름은 69.4% 증가했다.

손루원 CEO는 “한국의 주요 대학들과의 ICT 인재양성을 위한 MOU 체결하는 것은 물론 화웨이 본사 연수, ICT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 등 한국의 미래 ICT 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1년 간, 한국인 직원 채용이 증가해 현재 한국인 직원 비율은 75%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는 자사의 강력한 보안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상업적 이익보다 사이버 보안이 우선”이라며, “한국화웨이는 회사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과 제도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으며, 20년 간 한국에서 사이버 보안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디지털화, 탄소중립 핵심으로 하는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에도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5G 장비를 제공을 통해 이통사들이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은 물론 탄소절감 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화웨이는 전 세계 사업자들과 함께 3천개의 5GtoB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제조, 금융, 교육, 물류, 항만, 의료, 광산, 발전소 등 각 분야에 맞는 상용화되고 성숙한 맞춤형 시나리오별 솔루션이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루원 CEO는 “한국에서더 많은 고객,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개인, 가정, 조직이 완전히 연결되는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고 한국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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