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위협하는 척추관협착증... PSLD 주목
삶의 질 위협하는 척추관협착증... PSLD 주목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3.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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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에 가까우면서도 척추질환 근본치료 가능한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PSLD)’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우리 몸의 중심에는 척추가 있다. 머리뼈부터 골반까지 이어져 있는 척추는 신체의 중심을 잡는 몸의 기둥 역할을 한다.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 4개 부분으로 구분하며, 모두 25개의 척추뼈가 층층이 쌓여있는 구조다. 이렇게 쌓인 척추뼈 사이에는 물렁뼈가 들어있다. 이것을 디스크라고 부르며, 우리말로는 추간판이라고 한다. 또 척추에는 터널처럼 파이프 구조로 이루어진 ‘척추관’이 있다. 이곳으로 신경이 지나가는데 이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디스크가 압박하면 ‘허리 디스크’, 인대나 뼈, 관절 등이 신경을 압박하면 ‘척추관협착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 통증 및 다리의 방사통을 느끼면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가 아닐까 의심하지만, 의외로 허리디스크가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일 수 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 모두 허리와 엉덩이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선천성을 제외하면 노화로 인해 관절이나 인대가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나와 척추관을 누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그 속을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을 안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의 과사용, 운동 부족, 비만 등의 여러 이유로 젊은 층에서도 척추질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허리디스크로 착각할 수 있는 척추관협착증...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PSLD)’ 추천

척추관협착증은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허리 디스크와 비슷하지만 허리를 굽혔을 땐 편하지만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10분 이상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쪼그려 앉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고 허벅지나 종아리 등 다리 저림이 심하게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200~300m의 거리도 걷기 힘들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증상을 방치하면 대소변 장애, 하지마비 등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남YK병원 공성주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인 만큼, 80세 이상의 경우 80% 이상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다고 모든 환자가 보행 장애를 겪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통증이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른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하게 된다. 보통, 상태에 따라 단순 감압술과 유합술 등을 시행하게 되는데 때로는 두 시술을 병행하여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절개 수술 에 대한 두려움이나 재수술 시 위험성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 보니 최근에는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PSLD)’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척추관협착증, PSLD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 가능

기존에는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 좁아진 신경관을 넓히는 미세현미경 수술이 일반적이었다. 미세현미경 수술은 3~4cm 정도의 절개 후 정상 근육을 박리하고 좁아진 신경관을 넓히기 위해 뼈와 인대, 관절 일부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수술은 절개 정도가 크고 정상 근육과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단점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PSLD(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는 약 7~8mm 내외로 최소 절개를 진행한 뒤 내시경과 고주파 치료기, 다이아몬드 미세드릴을 삽입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좁아진 신경통로를 확장하는 수술방법이다.

수술 흔적이 거의 남지 않으면서도 병변을 비교적 정확히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부분 마취 하에 진행돼 수술과정에서의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라 고령자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1~2일 정도면 퇴원이 가능해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강남YK병원 공성주 원장]프로필-서울 아산병원 신경외과 척추 전임의-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척추 전임전문의-前)부평힘찬병원 척추센터 진료원장-前)웰튼병원 척추센터 소장-前)본서부병원 신경외과 진료원장-前)메드렉스병원 신경외과 진료원장-現)강남YK병원 대표원장-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북미축추학회 NASS(North American spone socirty)정회원-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정회원-대한경추연구회 정회원-대한척추변형연구회 정회원-대한척추골다공증연구회 정회원-한국통증중재시술연구회 정회원-대한통증연구학회 회원-대한신경외과학회 TPI수료
[강남YK병원 공성주 원장]
-서울 아산병원 신경외과 척추 전임의,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척추 전임전문의, -前)부평힘찬병원 척추센터 진료원장, -前)웰튼병원 척추센터 소장, -前)본서부병원 신경외과 진료원장, -前)메드렉스병원 신경외과 진료원장, -現)강남YK병원 대표원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북미축추학회 NASS(North American spone socirty)정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정회원, -대한경추연구회 정회원, -대한척추변형연구회 정회원, -대한척추골다공증연구회 정회원, -한국통증중재시술연구회 정회원, -대한통증연구학회 회원, -대한신경외과학회 TPI수료

 

공성주 원장은 “내시경을 활용하여 7~8mm 정도로 절개하기 때문에 뼈나 인대 손상을 최소화하여 수술에 따른 불안정성이 없고 정상 조직 손상 및 수술 후 유착이 최소화되어 추후 재수술을 하게 될 때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 척추관협착증 환자들 중 모든 경우에 PSLD 수술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꼼꼼한 검사를 통해 자신이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수술 진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 부담스러운 척추 환자, PSLD 좋은 대안...“노하우 풍부한 의료진 선택 중요”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담으로 고민이 컸던 환자라면 PSLD 수술이 하나의 해답이 될 수도 있다. 근육이나 신경 손상이 우려됐던 기존 외과적 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낮기 때문이다. 또한 1~2일간의 짧은 입원으로도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부담스러웠던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PSLD는 여러 척추 학회에서 수술 시 신체에 손상이 적고 수술 이후 회복이 놀라울 정도로 빠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공성주 원장은 “PSLD는 수술과정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매우 세밀한 수술 술기가 요구되며, 환자 개인별로 맞춤형 수술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허리질환은 무엇보다 수술 전,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허리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허리의 부담을 주는 활동이나 운동을 삼가고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 또는 걷기 운동을 통해 허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좋다.

공성주 원장은 “척추 수술은 정말 불가피한 경우에만 시행해야 한다”며 “수술치료를 한 경우라도 치료 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근력운동을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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