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임플란트...“식립 못지 않게 관리 중요”
대중적인 임플란트...“식립 못지 않게 관리 중요”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3.28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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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10년 사용 성공률 90% 이상.. “시술 후 위생 관리, 정기검진은 필수”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우리나라는 인구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백세시대가 코앞의 현실이 되었다. 이러다 보니 노령층의 건강에도 사회적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특히 노령층의 건강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정상적인 치아 기능이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영양 상태에 악영향을 주게 되고,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지게 되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의 노인은 손상된 치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틀니나 임플란트가 불가피한데 치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이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불편한 상태에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에 정부에서는 2018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줄어들다 보니 노인임플란트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가 하면 젊은 층에서도 브릿지나 다른 보철치료보다 임플란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티타늄 소재로 된 나사모양의 인공치아 뿌리를 잇몸뼈에 이식, 뼈와 치아 뿌리가 단단하게 붙게 만든 다음 그 위에 치아를 식립하는 시술을 말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색상과 기능, 강도 면에서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주변 치아의 손상 없이 원래 자신의 치아였던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역시 인공치아인 데다 잇몸 상태에 따라 시술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 하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임플란트 수명, 사후관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정기검진과 개인 위생 관리 중요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의 수명과 관련해 10년 사용 성공률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는 평균치일 뿐 임플란트의 사용 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개인의 건강상태나 식습관, 구강위생 관리 여부와 정기적인 검진 등이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구강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치주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수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주질환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염증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간단한 염증이었을지라도 이를 방치하게 되면 고름이 생기고, 주변 잇몸뼈를 녹아내리게 만들어 잇몸뼈의 50% 이상이 상실되는 심각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수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임플란트는 식립 못지않게 관리가 중요한데, 그 첫 단계가 평소 치아 및 잇몸 주변의 청결 유지와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검진이다.

김명윤치과의원 김명윤 원장은 “건강한 치아 관리의 첫 단계는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검진”이라며 “수술 결과가 성공적일지라도 환자 스스로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그간 들였던 시간과 비용이 물거품이 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꾸준한 검진과 함께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키고, 평소 치아와 잇몸 주변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플란트, 환자의 상태에 맞춰 맞춤형으로 진행해야... 임상경험 풍부한 의료진 선택 중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임플란트 수술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어 고정하는 만큼 잇몸뼈의 상태가 중요한데, 임플란트 수술을 위해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잇몸뼈가 손실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다.

김명윤 원장은 “잇몸뼈 상태가 나쁠수록 임플란트 뼈 이식의 치료과정은 복잡해지고 치료기간 역시 마찬가지로 길어질 수밖에 없다”며 “잇몸 뼈의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가능한 초기에 치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고 그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치과영역에도 적용돼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가 그것이다. 이 기술은 치과의사의 경험과 기술적 감각에 의지해 시술하던 기존 임플란트와 달리 3D CT촬영을 통해서 미리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시술 계획을 수립한 뒤 맞춤 가이드를 제작해 시술 당일 정확한 식립 위치와 각도에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술법이다. 마치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가상 시물레이션 시술을 통해서 최적의 위치를 선정하기 때문에 정밀수술과 부작용 없는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윤치과의원 김명윤 원장

 

김명윤 원장은 “이 외에도 최신의 다양한 임플란트 시술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도 된다”며 “하지만, 환자의 몸 상태나 구강구조에 따라 반드시 맞춤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고, 임플란트 시술은 여전히 고난도 시술이므로 병원 선택 시에는 특히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 등을 신중하게 따져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35년째 한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의 치아건강을 지켜온 지역주민의 치과 주치의

한편, 임플란트 시술 후 주의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나면, 그동안 잘 씹지 못하던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섭취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것은 좋지 못한 행동이다. 보철물이 연결되고 난 후 처음 1년간은 임플란트 주위 뼈가 단단해지고 안정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음식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이를 가는 습관이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이를 악 무는 습관 등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이러한 나쁜 습관이 있으면 치과의사와 상의해서 예방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김명윤 원장은 “자연치아는 말할 것도 없지만, 임플란트 치아도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며 “사람에 따라 익숙하게 씹는 쪽이 있으나 양쪽을 고루 사용해야 씹는 느낌도 좋아지고 과도한 힘이 임플란트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1987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임플란트학을 전공한 후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명윤 원장은 성남에서 김명윤치과의원을 개원한 후 35년째 같은 자리에서 환자를 진료해 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원장의 아들도 대를 이어 단국대치대 본과 3학년에 재학중일 정도로 치과치료에 관한 한 김명윤치과의원은 성남지역 주민들의 치과 주치의라 할 만하다.

김명윤 원장은 “이렇게 오랫동안 지역에서 치과를 운영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지역주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치아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저희 김명윤치과는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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