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치과치료 임플란트, 시술과정은?
대중적인 치과치료 임플란트, 시술과정은?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3.2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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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정확한 시술 못지않게 꼼꼼한 사후관리 중요...환자의 구강관리 노력 필수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중장년층의 치과 치료 개념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증상만 완화하는 단기적인 치료가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최소 40년 이상 치아를 사용하기 위한 장기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추세다. 이른바 ‘백세시대’에 접어들면서 치아건강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후에 치아가 불편하면 식사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뿐 아니라 치매, 심혈관질환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과거에는 치아가 소실된 경우 틀니를 많이 사용했다. 그러나 틀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치조골이 내려앉아 틀니 부착은 물론 치과 치료조차 힘든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가장 대중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에 인공뿌리를 심고 보철을 연결하여 본래 자연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시술이다. 발치부위에 인공치아를 심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변치아의 손상이 없고 자연치아와 모양도 흡사하다. 또한 저작력도 자신의 치아와 비교해 최대 80~90%까지 기능할 정도로 좋아 관리만 잘 한다면 40년 이상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작 임플란트의 시술 과정과 그 이후의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임플란트는 정확한 시술 못지않게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술이다. 이에 관해 알아보고자 한다.

임플란트 시술은 5단계 과정 거쳐 완성

임플란트 시술은 보통 5단계 과정을 거친다. 그 첫 번째가, 검사를 통해 맞춤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한 구강검진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전에 우선 구강 정밀 검진을 통해 치료가 꼭 필요한 부분과 잇몸뼈의 상태를 검사하게 된다. 구강 진단 결과를 토대로 임플란트의 식립위치와 방향, 깊이, 매식체의 직경과 길이를 결정하고 세균감염을 최소화하여 임플란트와 뼈가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시술결과를 예측하여 정확히 정착되도록 설계하게 된다.

둘째는 인공치근(Fixture) 매식수술 단계다. 이 단계는 임플란트와 잇몸뼈간의 골유착이 잘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단계로 정확한 진단결과를 토대로 턱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1차 수술을 말한다. 1차 수술에서는 임플란트가 식립될 치조골의 정확한 위치를 찾은 뒤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인공치근(Fixture)을 식립하며 필요한 경우 뼈이식을 실시하기도 한다.

세번째는 인공치근의 상부구조를 노출하는 단계다. 여기서는 2차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임플란트의 뿌리와 머리를 연결하는 부속품, 즉 어버트먼트라고 불리는 지주대를 임플란트 끝과 연결시켜 밖으로 노출시키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부속품과 임플란트 끝부분을 연결한 뒤에 잇몸의 위치를 다시 잡거나 적절한 형태를 잡은 후 잇몸을 꿰매 보다 빠른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된다.

고운마음치과 이고운 원장은 “네번째는 보철물 제작 및 장착 과정이 진행되는 단계”라며 “이 단계는 식립한 임플란트 위에 연결할 상부구조물을 제작하는 단계로 골유착이 잘 진행된 것이 확인되면 보철물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플란트와 뼈의 결합을 강화하기 위해 보철물이 제작될 동안 임시 보철물을 장착해 보철물에 적응하는 기간을 갖게 된다. 보철물 제작이 완성되면 임플란트에 씌우고 치료를 마무리하게 된다”며 “하지만, 이것으로 임플란트 시술 과정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사후관리’ 단계... “성공적인 시술보다 더 중요”

마지막 ‘사후관리’ 단계가 그것이다. 어쩌면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보다 더 중요한 단계일 수도 있다. 임플란트는 정확한 시술 못지않게 꼼꼼한 사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는 환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 치실 등을 이용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등 환자의 노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술 후에 위, 아랫니가 잘 물리는지, 이식한 치아와 나사가 풀리지는 않았는지 등을 약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도 환자가 해야 할 일이다.

[고운마음치과 이고운 원장]프로필-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경희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경희대학교 구강내과 레지던트 수료-통합치의학 전문의-턱관절 구강내과 인정의-前)길병원 치과과장-前)임플라인치과 광진점 대표원장-現)구리고운마음치과 대표원장-경희대학교 치의학 전문대학원 외래교수-대한안면통증 구강내과학회 정회원-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정회원-대한치과수면학회 정회원-대한치과수면학회 정회원-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 정회원-대한통합치과학회 정회원
[고운마음치과 이고운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경희대학교 구강내과 레지던트 수료, -통합치의학 전문의, -턱관절 구강내과 인정의, -前)길병원 치과과장, -前)임플라인치과 광진점 대표원장, -現)구리고운마음치과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치의학 전문대학원 외래교수, -대한안면통증 구강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정회원, -대한치과수면학회 정회원, -대한치과수면학회 정회원, -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통합치과학회 정회원

 

이고운 원장은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서 사후관리가 안 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이라며 “평소에 치과의 주의사항에 따라 구강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생활화해야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으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치료 완료 후에는 3~6개월 단위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 지대주, 크라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연결할 때에는 나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충격을 흡수하는 치주인대가 없기 때문에 임플란트 치아에 가해지는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게 된다. 때문에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이갈이, 이를 꽉 무는 습관 등으로 인공치아에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게 되면 나사가 풀릴 수 있다.

이고운 원장은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해 풀린 나사도 조이고 오랫동안 청소가 잘 되지 않던 임플란트 치아 부위도 깨끗이 청소해 주는 등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 주어야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 의료진 선택이 중요...“같은 시술이라도 결과 달라질 수 있어”

임플란트 부작용을 줄이고 오랫동안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술을 담당하게 될 병원과 의료진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은 시술이라도 누가 시술을 담당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당 의료진이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해 임상 경험이 풍부한지를 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또한 해당 병원이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감염 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좋은 임플란트 재료를 사용하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시술 후 환자의 협조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환자도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주기적인 치과 내원은 물론 개인의 구강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술과 담배는 금지 품목이다. 음주나 흡연의 경우 혈관을 확장해 수술 후 염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담배의 니코틴은 잇몸의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고 임플란트와 뼈가 단단하게 붙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절대 금지다.

​이고운 원장은 “임플란트는 정확한 위치에 식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수술 후, 개인 구강관리와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꼼꼼히 관리해 주어야 오래도록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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