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게임’으로 美 크리스틱초이스 남우주연상 수상
이정재, ‘오징어게임’으로 美 크리스틱초이스 남우주연상 수상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3.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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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최우수 외국어시리즈상도 수상 2관왕 위업
오징어 게임의 배우 박해수(왼쪽부터), 정호연, 이정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 시상식(크리틱스초이스, CCA)에 시상자로 나서 진행하고 있다. ⓒap
오징어 게임의 배우 박해수(왼쪽부터), 정호연, 이정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 시상식(크리틱스초이스, CCA)에 시상자로 나서 진행하고 있다. ⓒap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게임’은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과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그리고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작품상 수상은 불발됐다.

이정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 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이날 '디스 이즈 어스'의 스털링 K.브라운, '이블'의 마이크 콜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브라이언 콕스, 그리고 '포즈'의 빌리 포터와 치열한 경합을 펼쳐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국적의 배우가 수상한 것은 이정재가 처음이다.

감격한 얼굴로 "오 마이 갓!"을 외친 이정재는 "'스퀴드 게임'을 좋아하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넷플릭스에 감사한다. '오징어 게임' 팀에 감사하다"며 "내가 얼마나 기쁜지 설명하기 힘들 정도"라고 영어로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9월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에서 주연인 성기훈을 역을 맡아 열연,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이어, 지난 2월 말에는 미국배우조합상(SAG 어워즈)에서 정호연과 함께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이달 초에는 제37회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주연상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부작 시리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53일간 전세계 넷플릭스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플릭스 패트롤 기준) 또한 지난해에만 전세계의 1억 4200만 가구가 시청한 프로그램으로 전무후무한 흥행 대기록을 세우며 시즌2 역시 확정됐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다. 영화와 TV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다. 올해 시상식은 배우 타이 딕스와 니콜 바이어가 진행을 맡고 CW와 TBS에서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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