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외신들, ‘윤석열 당선’ 소식 긴급 타전 “보수 후보 승리”
세계 주요 외신들, ‘윤석열 당선’ 소식 긴급 타전 “보수 후보 승리”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3.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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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통신사, 긴급 기사로 송고...中·日·유럽 언론도 일제히 긴급 보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정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정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선되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로이터는 10일 오전 3시 51분경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의 보수 야당 대선 후보 윤석열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며 “여당 후보인 이재명은 패배를 시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소식을 긴급 기사로 타전했다.

AP통신과 AFP도 같은 시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는 소식을 신속히 송고했다. AP통신은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친 대선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독일 dpa 통신도 보수 야당 후보인 윤석열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또한 중국도 신중한 보도 태도를 이어가다가 이 후보가 패배 승복 선언을 하자 앞다퉈 윤석열 후보의 승리 소식을 타전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이 후보가 당사에서 패배 승복 선언을 한 직후 영문 뉴스로 ‘윤석열, 한국 대통령 선거 승리’라는 제목의 긴급 기사를 송고했다.

일본 언론은 윤 당선인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특히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교도(共同)통신은 윤 후보의 당선을 속보로 전한 뒤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하는 견해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대선TV 토론회에서 취임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겠다는 발언을 전하면서 “일본 측의 대응에 따라서는 협력 심화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NHK는 "보수 최대 야당인 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며 "한국에서 5년 만에 보수정권이 탄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민영방송인 TBS는 윤 당선인이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하고,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평가되는 한일 관계의 개선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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