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9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의 한 표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그 한 표로 당선된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저 이재명이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당선시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강조하면서 “50조원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며 “영업제한은 해제하고,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를 것”이라며 정치교체도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제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체계를 완전히 타파하겠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한 정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