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결과는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전에 이루어진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이 조사에서 단일화 직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12%였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9%는 윤 후보를, 38%는 이 후보를 선택했다. 오차범위 내 1%포인트 박빙의 차이다.(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는 한 주 동안 2%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전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주와 두 후보 간 격차는 같지만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한 주 새 역전했다. 안 대표는 지난 주와 같은 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40대(57%) 사이에서, 윤 후보는 60대(52%)와 70대 이상(58%) 유권자들에게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후보 34%, 윤 후보 41%), 인천/경기(이 후보 36%, 윤 후보 40%) 등 수도권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62%), 부산/울산/경남(43%)에서도 앞섰고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0%), 광주/전라(74%)에서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8%, 국민의당 5%, 정의당 3%, 무당층 1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5%였고, 부정 평가는 50%였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부정률은 1%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의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