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치도 노화 겪어...상실된 치아의 대안 ‘임플란트’
영구치도 노화 겪어...상실된 치아의 대안 ‘임플란트’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3.0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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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 필수...주기적인 치과 검진 중요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면 그것으로 평생을 사용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영구치도 노화를 겪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상당수 치아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최근엔 노년층이 아닌 젊은 층에서도 충치나 사고로 인해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노화나 사고 등으로 치아의 부분적인 손실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임플란트를 고려해 봐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기능이나 모양이 흡사하면서도 충치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연 치아처럼 청결하게 관리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염증이 생겨도 고통이 없어 알 수가 없는데, 만약 염증이 생기면 임플란트 주위의 뼈가 녹아서 치료가 쉽지 않다. 치아 상실의 주요 원인이 잇몸 질환인 것처럼, 임플란트 치아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항상 청결을 유지해 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세균 관리는 필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음식물이 끼거나 고이기 쉬워 청소하기도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치실과 치간칫솔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꼼꼼히 관리해 주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점검을 받는 습관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노화나 불가피한 사고로 치아 전체를 상실한 경우... ‘전체 임플란트’ 효율적

치아는 음식을 찢거나 씹어 소화를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만일 노화나 질환, 혹은 사고로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단순히 치아 몇 개 잃어버린 정도의 문제가 아닌 여러 가지 부작용 발생이 불가피하다.

특히, 한두 개가 아닌 치아 전체를 상실한 무치악 환자의 경우 그 정도는 매우 심각하다. 우선, 소화 불량과 영양 불균형을 겪게 되고, 정확한 발음도 어려워지며 심한 경우 턱관절 장애를 비롯한 얼굴의 변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더 심각한 것은 뇌의 혈류량을 늘려주고, 영양 공급을 도와주는 저작 운동이 어려워지면서 뇌세포 파괴, 치매 발병율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즉, 치아 상실은 단순히 기능적인 문제나 심미적인 불편함을 넘어 전신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는 문제다.

이렇게 전체적인 치아의 결손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체임플란트가 추천된다. 이는 잇몸 뼈가 튼튼하거나 힘을 많이 받는 부분에 6~12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각각의 임플란트에 치아모양의 보철물을 체결하여 완성하는 방식이다.

진주한결치과 이정철 원장은 “이 방식은 자연치아와 비슷한 심미성을 보여주며 고정력이 있어 빠질 염려가 없고, 저작력이 자연치아와 흡사해 음식물 섭취에도 무리가 없다”며 “무치악 뿐만 아니라 틀니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사유로 인해 구강 내의 전방위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전체임플란트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틀니의 경제성과 임플란트의 기능성을 결합한 ‘틀니임플란트’, 가성비 좋아

한편,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특히 임플란트가 대중화되기 전에 영구치가 빠졌을 때 주로 선택한 자연치아 대체 방법은 틀니였다. 틀니의 장점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과 수술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령자나 경제적인 이유, 혹은 치과에 대한 막연한 공포로 치과치료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틀니는 치조골의 흡수를 예방하기 어렵고 고정력이 약하다 보니 입안에서 느끼는 이물감은 물론 저작기능도 떨어지고 더욱이 덜그럭거리며 잘 빠지는 등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 반면, 임플란트는 뛰어난 고정력으로 자연치아 대비 80%가량의 기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자연치아와 흡사해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관리만 잘한다면 반영구적인 수명에 치아가 아예 없거나 잇몸이 약한 환자들, 그리고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들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등 장점이 크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고가라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정철 원장은 “이 경우, 틀니와 임플란트의 장점을 합친 ‘틀니임플란트’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틀니임플란트는 틀니의 불편함은 줄이고 틀니의 경제적인 면과 임플란트의 뛰어난 고정력이라는 기능성을 결합한 방법으로 2~6개 정도로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식립 후 틀니를 견고하게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정철 원장은 “하지만 임플란트 식립은 개개인의 구강 구조에 알맞은 각도, 깊이, 간격으로 진행돼야 하고 소수의 픽스처로 진행되기 때문에 저작압 분산이나 치조골 상황에 대해 더욱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따라서 이 역시 의료진의 실력과 노하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잇몸뼈가 약할 때 ‘뼈이식 임플란트’...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 선택이 중요

하지만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사람 중에는 만성 치주질환, 오랜 틀니 착용 등으로 잇몸뼈가 소실된 상태인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전혀 불가능한 것일까?

[진주한결치과 이정철 원장]프로필-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약사면허취득-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수석입학 및 졸업-前)연세고운미소치과 원장-前)제이원치과 구강외과 원장-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제 9876호)-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 -대한통합치과학회 정회원
[진주한결치과 이정철 원장]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약사면허취득,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수석입학 및 졸업, -前)연세고운미소치과 원장, -前)제이원치과 구강외과 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제 9876호),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  -대한통합치과학회 정회원

 

이정철 원장은 “오랜 시간 틀니를 사용해서 잇몸이 얇고 낮아진 경우나 잇몸뼈가 좋지 않아 임플란트가 힘들다고 진단을 받은 경우, 치아뿌리 염증으로 잇몸뼈가 소실된 경우라도 임플란트 시술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먼저 뼈이식 임플란트를 통해 잇몸뼈를 강화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부족한 잇몸뼈를 만들어주는 수술 방법이다. 다양한 뼈 재료를 잇몸 속에 충전해 잇몸뼈를 형성시킨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으로 잇몸뼈는 물론 잇몸라인까지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 뼈 재료로는 발치한 자신의 치아나 엉덩이뼈, 혹은 주위의 잇몸뼈를 사용해 부작용이 적은 자가골, 기증받은 사람의 뼈를 철저한 멸균과정을 거쳐 가공한 동종골, 사람이 아닌 동물의 뼈를 채취한 뒤 철저하게 멸균처리한 후 뼛가루로 만들어 이식하는 이종골, 그리고 사람의 뼈와 구조가 유사하게 합성한 합성골 등이 사용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이 가운데 가장 적합한 뼈이식 재료를 선정해 시술하게 된다.

이정철 원장은 “이러한 뼈이식임플란트는 고난도의 치료방법으로 잇몸뼈 상태가 나쁠수록 치료과정이 복잡해지고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잇몸뼈의 상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병원을 선택할 경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교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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