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아파트값... 강남지역 15억원.강북지역 10억원 넘어
서울 평균 아파트값... 강남지역 15억원.강북지역 10억원 넘어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2.28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서울전체 평균 매매가 12억6891만원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1년 후 집값이 현재 수준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97로 집계돼 100 아래로 내려갔다.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낮으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뉴시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1년 후 집값이 현재 수준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97로 집계돼 100 아래로 내려갔다.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낮으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평균 아파트값이 각각 15억원,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2월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6891만원을 기록했다.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구)과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15억1210만원, 10억487만원으로 지난해 주택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특히 그동안 강남지역 아파트 상승세가 가팔랐다. 강남지역 아파트값은 2019년 8월 처음으로 10억원(10억 1111만원)을 넘은 뒤 1년간 2억원가량 올라 2020년 9월 12억원(12억 356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올라 지난해 3월(13억 500만원) 13억원을 웃돌았고, 또 6개월 만인 같은 해 9월(14억 2980만원) 14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5개월 만인 이달(15억 1210만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15억원 선까지 넘어섰다. 강남 아파트값은 최근 수년동안 5~6개월 만에 1억원씩 올라 1년에 2억원가량 상승했다.

강북지역 평균 아파트값 상승세도 마찬가지였다. 2018년 2월 5억원(5억 359만원)을 넘은 지 10개월 만인 그해 12월 6억원(6억 323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17개월 만인 2020년 5월 7억원(7억 92만원)을 넘더니 6개월만인 11월 8억원(8억 360만원), 7개월만인 지난해 6월 9억원(9억 290만원), 다시 8개월 만인 이달 10억원을 넘겼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값은 이달 8억195만원으로 8억원을 돌파했다.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상승 폭이 큰 5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의 평균 아파트값이 4억248만원으로 첫 4억원대에 진입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7257만원으로 나타났고, 강북 지역은 5억5524만원, 강남은 7억8050만원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