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러·벨라루스·크림 3개 국경서 동시다발 전면 공격 당해"
우크라군 "러·벨라루스·크림 3개 국경서 동시다발 전면 공격 당해"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2.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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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오늘 오전 5시께 러·벨라루스·크림 국경서 러시아군 공격"
우크라 동북부, 루간스크·서미·하르키프·체르니히브·지토미르 공격
벨라루스서 러시아군·벨라루스군 추정 군용 차량 우크라 진입 목격
러-벨라루스 대통령 오늘 전화통화…"우크라 국경·돈바스 상황 공유"
러시아 장갑차 행렬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역 크림반도의 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에 탱크와 기타 중화기를 보유한 10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유럽 내 전쟁 발발의 긴박함을 우려했다. ⓒap
러시아 장갑차 행렬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역 크림반도의 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에 탱크와 기타 중화기를 보유한 10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유럽 내 전쟁 발발의 긴박함을 우려했다. ⓒap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벨라루스, 크림반도 3개 국경지역에서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의 다수 공격은 국경을 통해 이뤄졌다면서, "오전 5시께 러시아 연방과 벨라루스가 접한 지역의 우크라이나 국경이 벨라루스의 지원을 받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격은 우크라이나 동·북부 국경에 있는 루간스크, 서미, 하르키프, 체르니히브, 지토미르 지역에서 강행되고 있다.

대포, 중장비와 소형 무기를 사용해 국경 부대, 국경 순찰대 및 검문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우크라군은 전했다.

이어 "크림자치공화국 측에서도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우크라이나군, 방위군과 함께 국경 상황에 따라 "적에게 발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오전 6시48분께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진입하는 군용 차량 행렬을 목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생중계 영상은 벨라루스 베셀로프카와 교차하는 우크라이나 센키브카에서 촬영됐다.

러시아 장갑차 행렬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역 크림반도의 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에 탱크와 기타 중화기를 보유한 10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유럽 내 전쟁 발발의 긴박함을 우려했다.ⓒap
러시아 장갑차 행렬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역 크림반도의 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에 탱크와 기타 중화기를 보유한 10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유럽 내 전쟁 발발의 긴박함을 우려했다.ⓒap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관리는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로 군용 차량이 진입했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해당 군대가 러시아군인지, 벨라루스군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벨라루스에 상당한 수의 군대와 차량, 탱크 등을 집경시켰다. 그동안 벨라루스-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당초 10일간 훈련이 끝나면 철수키로 했던 러시아군은 합동군사훈련이 끝났는데도 철수하지 않고 오히려 이곳에 병령을 증강했다.

24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TV 특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특별 군사작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 점령을 포함하진 않는다며, 돈바스를 넘어선 우크라이나 지역을 침공할 계획은 없다는 점을 드러냈다.
24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TV 특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특별 군사작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 점령을 포함하진 않는다며, 돈바스를 넘어선 우크라이나 지역을 침공할 계획은 없다는 점을 드러냈다.

 

우크라이나를 전명 침공한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했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은 "오늘 오전 5시께 푸틴 대통령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국경과 돈바스 지역 상황을 알린 전화통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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