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100% 확신... 1대1 맞짱토론하자”
이재명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100% 확신... 1대1 맞짱토론하자”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2.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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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주제, 방식 모두 마음대로 하라” ...“尹, 대장동 범죄집단에 종잣돈 마련케 도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충남 당진어시장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충남 당진어시장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있는 자료를 가지고 일대일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2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다. 이 범죄집단에게 종잣돈을 마련하도록 수사해놓고도 봐준 사람이 윤석열로 제일 큰 공헌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정영학 녹취록 내용을 예로 들며 “이재명 10년 찔렀는데 씨알이 안 먹힌다거나 우리가 이재명한테 돈 준 일이 없다, 이재명은 우리 괴롭히기만 했다는 얘기를 세 사람이 하지 않았나. 이 사람들이 윤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하고 욕하고 싸우는 사이다’라고 한다. 이상하지 않나”라며 "이 사람들이 윤 후보에 관해서는 '기자하고 욕하고 싸우는 사이다', '나한테 앞으로는 더 못 봐주겠다고 그랬다', '검사들 돈 좋아한다', '윤석열은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고 얘기했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누가 의심받아야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확실하게 규정하는데 현직 (검찰)총장이고 검사여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건 검찰게이트"라며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저는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TV토론 과정에서 ‘녹취록 마지막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표현이 있다’는 윤 후보의 반박에 대해서는 “그 표현은 대법원 재판과 관련된 내용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향해 “필요하면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있는 자료 가지고 객관적으로 토론하자, 일대일 토론이라도 하자”며 "주제, 시기, 방식, 장소 본인들이 마음대로 정해서 해도 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특검은 반드시 해서 끝까지 파헤쳐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러브콜’을 보낸다고 했다. 그는 “(안 후보가)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고 정치교체여야 된다, 세상을 교체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 다당제 국가를 통한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정치구조, 통합정부를 그분이 말씀하셨다”며 “그런 점에서 일치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1일 티브이 토론회에서 안 후보에 ‘통합정부론’을 물은 것이 ‘러브콜에 해당하느냐’는 사회자 질의에는 “러브콜이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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