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6% 윤석열 37% 1%p차 초박빙...안철수 13%
이재명 36% 윤석열 37% 1%p차 초박빙...안철수 13%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2.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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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尹, 11월 조사 후 처음으로 李 앞질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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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제 20대 대선이 20여일 정도 남은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유력 여야 후보의 선거 지지율이 초접전 박빙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이 후보를 앞선 건 지난 11월 16~18일 조사 당시 이 후보가 31%, 윤 후보가 42%를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전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2% 포인트, 이 후보는 1% 포인트 각각 오른 수치로 오차범위 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지난주보다 2% 포인트 떨어진 13%로 10%대 중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로 전주보다 1% 포인트 떨어졌다. 기타인물 1%, 의견유보는 10%로 나타났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 37%, 윤 후보와 이 후보 34%, 심 후보 30% 순으로 집계됐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네 후보 모두 60% 내외로 나타났다. 1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 호감도만 9%p 상승했고, 나머지 후보는 비호감도가 3~5%p 늘었다.

세대별로 이 후보는 30대(34%)와 40대(50%), 50대(48%)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윤 후보(30대 28%, 40대 25%, 50대 36%)에 앞섰다. 윤 후보는 18~29세(30%), 60대(56%), 70대 이상(50%)에서 이 후보(18~19세 23%, 60대 27%, 70대 이상 27%)에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똑같고, 민주당은 3%p 하락했다. 뒤이어 국민의당 7%,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0%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1%로, 6주 연속 40%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5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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