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0대 대선 이재명 지지 선언...“당선 위해 모든 역할 다할 것”
한국노총, 20대 대선 이재명 지지 선언...“당선 위해 모든 역할 다할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2.08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이 후보와 노동정책 협약식...이재명 “노동 존중 사회로 보답하겠다” 화답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이동호(왼쪽) 사무총장, 허권(오른쪽) 대선기획단장(상임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20대 대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공식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자를 대선 지지후보로 결정했다.ⓒ뉴시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이동호(왼쪽) 사무총장, 허권(오른쪽) 대선기획단장(상임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20대 대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공식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자를 대선 지지후보로 결정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8일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8일 한국노총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모바일을 통해 개최한 임시대의원대회 결과, 재적대의원 847명 가운데 741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84.49%)해 과반수 이상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같이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가운데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별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노총은 "이재명 후보의 치열한 현장 행정 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가장 최적화된 능력"이라며 "조직적 결정 이후에는 일치단결해 목표를 달성해 온 한국노총의 자랑스러운 전통에 따라 한국노총은 앞으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이날부터 26개 산별연맹과 16개 광역시도지역본부, 55개 지역지부 조직을 대선 대응체계로 개편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활동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 후보와 차기 정부 노동정책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노총의 압도적 지지에 감사드린다. 노동 존중의 정치로 화답하겠다"며 "이 후보와 민주당은 노동존중 사회를 실천할 민주정부 4기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저임금제 중대재해처벌법 실효성 확보, 근로자대표제, 노동추천이사제 등 노동조건과 노동환경의 개선과 관련해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면서 “이 후보와 민주당은 노동 존중의 원칙 아래 노동 정책 과제를 차분히 짚어나가며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대전환의 위기 속에서도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가 경시되지 않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140만 한국노총 지지! 노동 존중 사회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18, 19대 대선에서는 모두 문재인 대통령을,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