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소값 조롱하던 국민의힘...尹.安 단일화 가능성은 0%”
권은희 “소값 조롱하던 국민의힘...尹.安 단일화 가능성은 0%”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2.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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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단일화 물밑접촉? 안 한다...국힘, 상대당과 후보에 대한 존중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이 없다며, 안철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응할 가능성은 '0%'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화를 하자는 (국민의힘의) 요청들이 있는데 단일화를 할 수도 있다는 상황 때문에 콜백 자체를 전혀 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가 '조용히 만나서 얘기 좀 나눕시다라고 제안해도 안 후보가 만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단호히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라 단정적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라며. 안 후보와도 교감을 나눈 답변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윤 후보나 국민의힘은 '닥치고 정권교체', '윤석열로 정권교체'와 같은 답을 정해놨다. (하지만)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주장하는데, (이런 상황에서)어떻게 만날 수 있겠는가"라며 "국민의힘은 일단 만나서 정해보자라고 하는 그런 정치세력이 아니다. '무조건 윤석열 후보다'로 정해 놓고 닥치고 양보하라는 만남이기 때문에 관련된 움직임이 있을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진정성 있게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라며 "지난 양당 합당 결렬에서 봤듯, 국민의힘은 당시 국민의당을 '솟값'으로 논하고 한껏 조롱했다. 존중에 대한 인식도 없는 정치세력"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안철수 책임총리'가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안 후보도 통합정부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도 "안철수 대통령, 이재명 총리가 가능하겠는가. 이 후보의 여러 도덕성 문제 등 때문에 청문회 기준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다. 윤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공동정부 가능성에는 "답을 정해 놓고 담판을 하든 협의를 하든 어떤 부분이든 진행될 수 없는 것이다. 답은 오직 유권자들인 국민들만이 주실 수 있는 사항"이라며 "이 후보도 만날 상황과 시기에 대해 전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 지금은 각자 정책으로 뛰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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