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험없고 준비 안된 초짜 윤석열”...野 “동문서답 끝판왕 이재명”
與 “경험없고 준비 안된 초짜 윤석열”...野 “동문서답 끝판왕 이재명”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2.04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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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첫 TV토론외 관전평 대결 치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주최 대선후보 4인의 첫 TV토론이 끝난 뒤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무지하고 준비 안 된 초짜 후보’라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동문서답 끝판왕’이라고 공격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토론 직후 서면 브리핑에서 "남을 깎아내리고 헐뜯기 위해 자신의 비전과 정견을 알릴 시간을 허비하는 야당 후보의 모습은 무척 안타깝다"며 "윤 후보의 준비 부족은 토론 곳곳에서 반복됐다. 결국 경험 없고 준비 안 된 무능한 후보라는 점을 감추기 위해 네거티브에만 혈안이 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으로 국민의 고충을 풀 유능한 후보,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할 믿음직한 후보는 이 후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어느 후보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이끌 유능한 지도자감인지,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풀어나갈 리더인지 국민께서 판단하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같은 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는 오늘 토론에서 준비 안된 후보의 민낯을 보여줬다"며 "윤 후보는 RE100에 대해서 '그게 뭐죠?'라고 되묻는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문제에 대해 무지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청약통장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는 질문에도 오답을 내놓고 있다. 서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지도 관심도 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며 "윤 후보가 왜 그토록 자료 없는 토론에 반대하며 커닝 토론을 요구했는지도 이제야 이해가 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 대해 “차라리 무능해서 아무것도 몰랐다고 고백하는 것이 의혹에 대한 답변을 원하는 국민에 대한 예의였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동문서답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장동 이슈가 나오면 질문자가 누구이든 간에 말을 돌리기 급급한 모습이었다”며 “'이런 얘기 다시 하면서 시간 낭비를 하기보다는 가능하면 민생경제 얘기를 많이 하면 어떻겠냐'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 후보에게 특정 민간에게 1조원 가까운 이익을 몰아준 건 개발이익 환수제와 전혀 다른 게 아니겠냐고 묻자 이 후보는 개발이익환수법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대답을 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람은 '총장'이고 한 사람은 '사칭'인 이유가 대장동 토론에서 드러난다"며 "자료를 들고나오는 것에 대해서 왜 그렇게 완강하게 거부했는지 알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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