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6.1% 이재명 34.9% 다시 ‘초접전’... 안철수 13.5%
윤석열 36.1% 이재명 34.9% 다시 ‘초접전’... 안철수 13.5%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1.19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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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野 단일화 선호도, 안철수 48.1% vs 윤석열 39.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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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대선을 불과 50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선두가 바뀌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 36.1%, 이 후보 34.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3.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이 후보가 2.7%p(포인트) 떨어지고 윤 후보가 6.9%p 오르면서 두 후보 간 차이는 초접전(1.2%p 차이) 양상으로 좁혀졌다.

2주 전 6%p 이상 급등했던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는 0.6%p 오르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 +10.7%p, 인천·경기 +9.0%p)과 대전·충청(+10.8%p), 부산·울산·경남(+7.5%p) 등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올랐다. 서울 지지율은 윤 후보 39.6%, 이 후보 25.2% 등으로 격차가 커졌다. 중도층에서도 윤 후보가 35.8%로 이 후보(31.6%)보다 4.2%p 높았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6.5%p 앞섰으나 뒤바뀌었다.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8.1%로 39.6%의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없다’ 7.9%, ‘모름·응답 거절’ 3.8%, ‘그 외 인물’ 0.6% 순이다.

3자 대결 시 윤 후보로 단일 후보가 결정됐을 경우 지지율은 윤 후보 42.5%, 이 후보 39.0%, 심 후보 9.1%로 나타났다. 이 경우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다. 반면, 안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엔 안 후보 43.6%, 이 후보 35.7%, 심 후보 8.1%로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의 성격으로 '정권교체' 응답은 56%, '정권유지'는 36.7%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2%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7%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9%, 민주당 32.5%, 국민의당 5.6%, 열린민주당 3.9%, 정의당 3% 등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의뢰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87.8%, 유선 12.2%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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