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일정.활용 방안, 이르면 내일 공개”
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일정.활용 방안, 이르면 내일 공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1.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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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 식약처에서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 식약처에서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정부가 이르면 12일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도입 일정을 발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르면 내일(12일) 중 치료제 도입 일정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안내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 발표는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빠르게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10일 "정부는 이번 주부터 먹는 치료제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고령층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등 100만4000명분을 선구매 계약했다.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 2,000명분과 미국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이다.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이번 주 도입과 동시에 실제 처방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르면 13일 팍스로비드 계약분 2만명분의 국내 반입에 이어 14일부터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자 중심으로 처방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등 위중증으로 이어지기 쉬운 고위험군이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는 오는 14일, 금요일 발표된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방역의료분과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내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의견수렴을 더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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