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제79회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조연상’ 수상 쾌거
‘오징어게임’ 오영수, 제79회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조연상’ 수상 쾌거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1.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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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의혹 등으로 헐리우드 영화계 골든글로브 보이콧 영향...오영수,이정재 등 불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에서 우리나라 배우가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드라마 부문의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골드스타인과 경합해 수상함으로써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골든글로브 수상자가 됐다.

‘오징어 게임’은 제79회 골든글로브 넷플릭스 ‘뤼팽’, 애플TV+ ‘더 모닝쇼’, FX ‘포즈’, HBO ‘석세션’ 등과 함께 TV드라마 작품상 후보작으로 지명됐다.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의 수상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영화와 TV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하는 골든글로브는 언어장벽이 높아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앞서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역시 영어 대사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작품상과 배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외국어 영화상'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골든글로브는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과 성차별 논란, 부정부패 의혹이 불거지면서 올해는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이 잇따랐고,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와 오영수 역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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