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마두역 인근 건물 붕괴 위험에 전원 대피령... ‘싱크홀’ 발생
고양 마두역 인근 건물 붕괴 위험에 전원 대피령... ‘싱크홀’ 발생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12.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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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지하 3층 기둥 파열 후 싱크홀 발생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 내 기둥이 파열된 모습.(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 내 기둥이 파열된 모습.(사진=고양시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31일 지하 3층 기둥이 일부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양시가 건물 붕괴 위험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11시 34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건물의 지하 3층 기둥이 파열됐다. 또한 지하 주차장 입구 앞 도로 지반 일부가 내려앉는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병원, 약국 등이 입점해 있다.

이에 상가 관리사무소는 현장 발견 후 건물 내 사람들에게 대피 방송을 했고, 곧바로 소방과 경찰에 신고했다.

일산소방서 관계자는 “한 시민이 ‘펑’ 소리와 함께 건물 내에서 대피하라는 방송을 들었다고 신고해 왔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 지하 3층 기둥이 무너져 내린 것과 싱크홀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 당국은 즉시 차량 10대와 대원 27명을 현장에 보내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서는 한편 고양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현재 건물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 신고 접수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통제에 들어갔다. 현재 시민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벌어진 현상 이외 건물의 특이점은 없으며 혹시 모를 사태를 위해 건물 전체를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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