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문제 없어"
"난임부부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문제 없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2.1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차병원 송승훈·김동석 교수팀
73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상 받아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송승훈·김동석 교수. (사진= 차병원 제공)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송승훈·김동석 교수. (사진= 차병원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난임 부부가 임신을 시도할 때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해도 정자의 수정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송승훈·김동석 교수팀은 최근 ‘제73차 대한비뇨의학회(2021 Annual Meeting of Korean Urological Association)’ 에서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학술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포스포다이에스테라아제 5형(PDE5) 억제제가 난임 부부의 임신 시도 시 정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이 정상적인 정자의 운동성이나 수정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발기부전 치료제가 임신이나 태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다른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송 교수는 “난임 부부 중 남성에서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필요에 따라 성기능개선제인 PDE5 억제제를 간헐적으로 복용하더라도 임신에는 문제가 없어 유용한 약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관련 연구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