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관영.채이배 영입...“대통합 첫 관문 열렸다”
이재명, 김관영.채이배 영입...“대통합 첫 관문 열렸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2.1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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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복수혈전이냐, 희망의 땅이냐 운명 걸린 선거, 개혁 진보진영 단결해야"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김관영(오른쪽)·채이배 전 국회의원 입당식에 참석해 채이배, 김관영(오른쪽)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김관영(오른쪽)·채이배 전 국회의원 입당식에 참석해 채이배, 김관영(오른쪽)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 "대통합의 첫 관문이 열렸다"고 환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 입당식에서 민주당 입당원서를 제출받고 "우리 개혁, 진보 진영은 한 몸으로 단결해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 앞으로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두 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내년 대선은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과거로 갈 것인가 미래로 갈 것인가, 아니면 복수혈전 장으로 갈 것이냐 희망의 땅으로 갈 것이냐 역사적 운명을 걸고 대전이 벌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분의 합류는 천군만마”라며 “진정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드는 길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은 정치개혁 전도사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국민 정치를 가능하게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채 전 의원에게는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 시민운동과 정치 활동을 통해 정당한 정치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경제 민주화를 위해 많은 실천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경제민주화를 넘어서 실체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에 김 전 의원은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제 고향이자 정치적인 뿌리"라면서 "민주당이 170석 거대 의석을 갖고 오만과 특권에 안주하는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나의 일상을 살피는 꼭 필요한 정당, 상식 있고 품격 있는 정당으로 인식되도록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 전 의원도 "저는 20년간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만들고, 분식회계를 막는 회계개혁을 이루고, 공정경제 3법의 초석도 놨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를 도와서 목표를 이루려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민주화에 관심이 없는 국민의힘이 선거만을 위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모셨다"며 "저는 말이 아닌 시민운동으로 일관되게 실천하며 성과를 내왔다. 이 자리를 빌려 김 위원장에게 저와의 경제민주화 공개 토론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재선 의원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전북 군산에서 당선됐으며, 20대 총선 때는 국민의당으로 이적한 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던 채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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