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8% 윤석열 36%... 李 5주 만에 첫 오차범위 내 역전
이재명 38% 윤석열 36%... 李 5주 만에 첫 오차범위 내 역전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2.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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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5%p-尹 2%p 동반↑…당선 전망 39% 동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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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내년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5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전국지표조사, NBS)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4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8%, 윤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2%포인트 앞섰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각각 5% 포인트, 2% 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달 첫째 주 이후에 이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 달여 만에 지지율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순이다. 태도유보는 17%였다.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9% 동률로 나타났다.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70%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73%, 윤 후보 지지층의 77%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심 후보 32%, 안 후보 28% 순이었다.

"민주당·국민의당 중 어느 당이 선대위 구성을 잘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한 결과, 민주당 39% - 국민의힘 35% - 모름/무응답 26%로 나타났다. 특히 이념성향별 중도층(민주당 40% - 국민의힘 34%)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민 24% - 국 20%), 적극적 투표층(민 40% - 국 37%) 모두 민주당에 손을 들어줬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정권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 간 격차도 줄었다.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46%인 반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42%로 집계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다.

한편,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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