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동연 사의 표명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
이재명, 조동연 사의 표명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2.0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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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한 인선발표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한 인선발표를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조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의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제목의 글을 올려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님께서 사퇴 의사를 밝히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 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며 “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아오 이 후보는 “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에게는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송영길 대표에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파격 임명된 지 사흘 만이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고 공직 임명된 것도 아니다. 97일 동안 이재명 지지해서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 참여한 사람”이라며 “10년 전 양자 합의해서 따로 가정 이루고 있는 사람인데 아이 이름 얼굴 밝혀서 공격하는 건 언론 정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이번 주말 쯤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 나눠보고 판단을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10시 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죄 혐의로 유튜버 강용석씨와 그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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