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대위 6개 본부 주요 인선 마무리... 이재명 “슬림 선대위”
與, 선대위 6개 본부 주요 인선 마무리... 이재명 “슬림 선대위”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2.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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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본부, '6개 본부'로 슬림화...옥상옥 의사결정 구조 개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새롭게 꾸린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6개 본부의 본부장·실장급 인선을 마무리했다. 총무본부장은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본부장은 강훈식 의원, 정책본부장은 윤후덕 의원, 조직본부장은 이원욱 의원, 직능본부장은 김병욱 의원, 홍보본부장은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이 맡게 됐다. 지난 11월 21일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에게 선대위 쇄신 전권을 위임한 지 12일 만에 주요 직책 인사를 완료한 것이다.

이 후보는 2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실장급의 경우 총괄상활실장은 서영교, 비서실장은 오영훈, 정무실장은 윤건영 의원이 맡는다. 박광온 공보단장과 이근형 미래기획단장도 인선이 됐다.

이번 인선은 기존 16개 본부를 6개로 축소해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한 ‘슬림형’이면서도 '원팀' 기조를 강조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박광온 공보단장과 오영훈 비서실장은 이낙연 캠프 출신, 이원욱 홍보본부장과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정세균 캠프 출신이다.

한편, 6명 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외부인사로 쌀집아저씨'로 유명한 전직 MBC PD 출신의 김영희 홍보본부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국민은 지금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대선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국민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선을 발표하면서 “민주당 선대위가 매우 무겁고 기민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당내 의원님들이 백의종군해주시고 ‘선당후사’ 하시는 결의 덕분에 슬림한 선대위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며 “기민하게 국민 목소리에 반응하고 요구를 정책에 반영해 성과를 축적하는 선대위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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