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척추질환의 역습... “젊은층도 예외 아냐”
관절.척추질환의 역습... “젊은층도 예외 아냐”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1.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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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척추질환의 90%는 비수술치료로 개선 가능...시기 놓치지 말아야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잘못된 자세가 통증을 부른다는 말이 있다. 반복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하거나 이를 방치하면 관절이나 체형의 변형이 찾아오는데 변형이 된 채로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면 결국 통증이 찾아오는 것이다. 예전에는 관절.척추질환에 퇴행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나이든 연령대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거의 전 연령대에서 척추.관절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특히 연골이 닳아 관절 간격이 좁아지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에서 발병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스포츠 손상 등에 의해 발병 연령이 크게 낮아지는 추세다. 자전거, 등산, 골프, 배드민턴, 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젊은 무릎 통증 환자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척추, 관절질환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초기에 증상을 발견할 경우 전체 환자의 90% 정도는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는 만큼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삶의 질 위협하는 관절염... “초기엔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 경험 풍부한 의료진 중요”

관절염은 백세시대를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질환이다. 고령화의 가속화로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절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관절염은 당장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아닌 만큼 암이나 심장병 등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관절염이 노년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다 보니 관절염과 관련된 각종 통증 및 장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관절염은 한 가지 질환이 아니고 여러 가지 질환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퇴행성관절염으로 알려진 골관절염과 만성 염증성 관절염 중 하나인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따라서 일단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이것이 급성인지 만성이지, 관절 자체의 문제인지 주위의 문제인지, 기계적 문제인지 염증으로 인한 문제인지 등을 파악해 원인을 찾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강남성모정형외과 천장옥 원장]프로필-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 인턴 수료-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수료-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석박사 통합과정-前)베스티안병원 정형외과 과장-前)초이스병원 정형외과 과장-前)성모정형외과의원 원장-前)가톨릭성모정형외과 원장-現)가톨릭 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現)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現)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의원협회 정회원-대한슬관절 학회 정회원-대한골절학회 정회원-대한정형외과 초음파학회 정회원-대한IMS학회 수료-한국도수치료 연구회 수료-AO Resident course 수료-YONSEI university arthroscopy & joint research
[강남성모정형외과 천장옥 원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 인턴 수료,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수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석박사 통합과정, -前)베스티안병원 정형외과 과장, -前)초이스병원 정형외과 과장, -前)성모정형외과의원 원장, -前)가톨릭성모정형외과 원장, -現)가톨릭 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現)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現)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의원협회 정회원, -대한슬관절 학회 정회원, -대한골절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IMS학회 수료, -한국도수치료 연구회 수료, -AO Resident course 수료, -YONSEI university arthroscopy & joint research

 

강남성모정형외과 천장옥 원장은 “많은 경우 관절염은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무릎 통증을 개선하고, 관절 가동 기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무릎 통증은 한 두 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체의 중심, 척추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 뛰어나...통증 발생하면 바로 병원 찾아야”

척추는 우리 신체의 중심이다. 이는 위로는 머리를 받치고 아래는 골반과 연결된 뼈 구조물로, 목뼈와 등뼈, 허리뼈, 엉치뼈, 꼬리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래 모양에서 조금만 틀어지거나 손상돼도 통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잘못된 자세다. 환자 연령대도 다양한 편으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청소년이나 직장인 등 비교적 젊은 환자가 많은 것도 바로 자세와 관련돼 있다. 또한, 비만, 과도한 노동이나 운동 등으로 인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척추 뼈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손상돼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치료 효과도 있지만, 증상이 악화된 후 치료에 돌입하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수술은 마취나 입원에 대한 부담이 커서 되도록 초기에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효과를 보는 것이 좋다.

천장옥 원장은 “허리와 목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는 주로 물리치료, 약물요법,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이 활용된다. 증상에 따라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통증 개선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며 “이 외에도 수술 없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통증이 발생했을 때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가족같은 동네의원...“의사는 환자를 치료하기보다 치료하는 과정을 만들어주는 사람”

강남성모정형외과는 비수술 중점 진료를 통해 환자 개인별 1:1 밀착 상담으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층은 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하다.

천장옥 원장은 병원을 개원하기 전, 대학병원 등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으며 환자들이 드라마틱하게 낫는 모습들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허리와 목의 경우 급성 추간판탈출증이나 터져 나온 디스크의 급성 수술 혹은, 주사치료로 단기간에 좋아지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의사로서 커다란 보람이었다. 천 원장이 정형외과를 선택해 개원한 이유다.

천 원장이 말하는 의사란, “환자를 치료하기보다는 치료하는 과정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그는 “우리 몸에는 뛰어난 자연 치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좋은 환경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 그런 사람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천 원장이 치료에 앞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다. 1:1 개인 맞춤형 진단과 치료, 친절한 설명으로 환자들의 관절.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천 원장은 “보통 환자분들이 병원에 내원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걸로 생각하시는데, 치료 외에도 스스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도 처방받지만 평상시 면역력 관리와 잘 쉬는 것은 환자의 몫이듯, 정형외과 질환도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따라서 천 원장은 “관절.척추질환은 평상시의 자세가 좋지 않을 때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시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생활습관 상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계에서 인체를 다루는 의료인은 결코 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천 원장은, “대학과 학술단체의 각종 강좌와 수술 참관 등 최신 의료기술 습득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친밀감을 유지하면서 늘 가족같은 동네의원이 되겠다”는 의사로서의 신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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