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관절염...치료방법은?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관절염...치료방법은?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0.25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전문가를 찾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과 달라질 수 있어”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일반적으로 면역질환은 드문 질환이지만 그렇더라도 내가 그 병이 걸리면 그 희박한 확률은 아무 의미 없고 나에겐 100%인 병이 된다. 의사 입장에서야 매일 만나는 환자 중 그 질환에 걸린 사람이 있을 확률이 흔한 것이 아니겠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내가 그 병이냐 아니냐만 중요하다. 그래서 류마티스 전문의들은 늘 그 작고 희박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를 하기 때문에 대단히 고단하고 매 순간 날이 설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요즘은 워낙 우리나라 지역의료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웬만한 질환은 지척에서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류마티스 분야는 아직까지 전문적인 체계도 대중적 인식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류마티스 분야는 자가면역이라는 최신 의학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연구가 시작된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전문가가 많지 않다 보니 계속해서 새롭게 밝혀지는 것들이 타분야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 점을 달리 말하면 류마티스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진단기준이나 치료가이드라인 개정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편이라, 최신 지견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국내외 석학들의 의견 동향을 꾸준히 파악하는 전문가를 찾느냐 아니냐가 치료 결과에 큰 차이를 불러오기도 한다는 말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진통제로 치료되는 것 아냐...면역반응 억제해 주는 약 복용해야

우리 몸에 있어 면역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외부물질인 세균,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며 문제가 되는 물질 등은 단번에 공격하여 제거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면역기능의 오류로 인해 내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가 오히려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될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류마티스관절염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나이가 들며 관절을 많이 써서 발생하게 되는 ‘골관절염’과 초기에 보여지는 증상은 매우 유사하나 기전부터 전혀 다른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과 증상 파악을 위해서는 먼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모든 병이 초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진단과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90% 이상에서 발생 2년 내에 관절 손상이 나타날 수 있고 만약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번져 관절변형이나 심한 경우 조기 사망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지나야 풀린다 △6주 이상 세 부위 이상의 관절이 말랑말랑하게 부어 있다 △항염제 처방을 받았지만 관절통이 조절되지 않는다 △염증 수치가 높다는 얘기를 들었다 등이다. 특히 이들 4가지 증상에 모두 해당되면 류마티스관절염일 수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류마내과의원 이재명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진통제로 통증을 줄이는 것은 근본 치료가 되지 못하고 면역 반응을 억제해 주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며 “이는 흔히 쓰이는 약이 아니고 부작용도 자주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것이 좋아...단, 담당의료진과 상담 필수

류마티스관절염은 항류마티스제제 치료로 꾸준히 염증을 조절하면 관절변형을 예방하고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류마티스질환에도 적용 가능한 생물학적제제가 대거 개발되면서 지금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도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생활습관도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 무엇보다 날이 추워지면 관절의 뻣뻣함과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몸을 조금씩 움직여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 스트레칭, 걷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는 관절의 압력도 줄여준다. 담배는 병의 원인 중 하나로 이유를 막론하고 금연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류마티스 질환에 걸릴 위험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원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백신이 류마티스질환을 악화시키는 사례는 매우 드물며 발열, 감염 등의 증상이 없다면 일반인과 동일하게 백신을 맞아도 된다”며 “다만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생물학적제제 주사치료 중이라면 항체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담당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랜 투병을 해야 하는 환자들의 여정이 가벼울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병원

류마티스 관절염은 합병증으로 다른 질환들이 동반할 위험이 있고, 초기 관절 파괴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류마내과의원 이재명 원장]-서울대학교병원 내과학 류마티스내과 전임의 및 임상강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임의 및 임상강사, -대한병원협회 인증 내과수련의 지도, -대한노인병학회 인증 노인병 인정의, -前)노인요양장기보험 등급판정위원회 위원, -대한골대사학회 임상골밀도 전문교육과정 이수, -대한통증학회 통증재활분야 전문교육과정 이수, -임상시험 및 대상자보호 프로그램(HRPP)수료 및 다수 의학연구 참여, -American Callege of Rheumatology, -European Leauge Against Rheumatism, -대한 류마티스학회 정회원, -대한 고혈압학회 회원, -대한 당뇨병학회 회원, -통풍연구회 정회원, -대한 근골격계초음파연구회 회원, -척추관절염연구회 정회원, -대한베체트병학회 정회원
[류마내과의원 이재명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내과학 류마티스내과 전임의 및 임상강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임의 및 임상강사, -대한병원협회 인증 내과수련의 지도, -대한노인병학회 인증 노인병 인정의, -前)노인요양장기보험 등급판정위원회 위원, -대한골대사학회 임상골밀도 전문교육과정 이수, -대한통증학회 통증재활분야 전문교육과정 이수, -임상시험 및 대상자보호 프로그램(HRPP)수료 및 다수 의학연구 참여, -American Callege of Rheumatology, -European Leauge Against Rheumatism, -대한 류마티스학회 정회원, -대한 고혈압학회 회원, -대한 당뇨병학회 회원, -통풍연구회 정회원, -대한 근골격계초음파연구회 회원, -척추관절염연구회 정회원, -대한베체트병학회 정회원

 

이재명 원장은 “류마티스 질환 특성상 아주 초기에는 국소 증상만 나타나 처음부터 류마티스내과를 찾기는 어려운데, 안과에서 재발되는 포도막염이나, 이비인후과에서 잦은 구내염으로 본원에 의뢰되어 베체트병이 진단된 경우, 산부인과에서 잦은 유산으로 의뢰되어 항인지질체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 피부과에서 얼굴홍조와 탈모 등으로 의뢰되어 루푸스로 진단된 경우 등 주변 병원에서 본원으로 의뢰되어 초기 진단, 조기 치료가 가능했던 좋은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의심이 되어도 아주 초기 증상으로 대학병원까지 의뢰하자니 환자가 겪을 과정의 고단함과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고민이 깊으셨을 텐데, 류마티스 전문병원이 생기니 주변 병원에서도 반기시며 의견을 활발히 나누고 있다”며 “한 번 인사도 나눈 적 없으나 서면으로 꾸준히 협진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병원이 늘고 있는데 아마도 빼곡하게 적힌 진료 차트와 좋아지는 질환 경과에 안심하시고 꾸준히 의뢰 주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주변 병원에서 이렇게 믿고 맡겨 주신다는 점은 환자들의 응원만큼이나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한민국 100대명의 ‘류마티스내과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된 이재명 원장은 일에 매진하느라 가족들 얼굴 보기도 힘들지만 여전히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정확한 진단과 최선의 치료를 실현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최소한 우리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도 쉽지 않은 투병을 해나가야 하는 오랜 여정이, 한걸음이라도 가벼울 수 있도록 평생의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