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시아 가수 최초 美 AMA 대상 수상... “올해의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아시아 가수 최초 美 AMA 대상 수상... “올해의 아티스트”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11.2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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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버릿 팝 그룹’ 3년 연속 수상 등 3관왕...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합동공연
방탄소년단 '2021 AMA' 단체. 2021.11.22.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2021 AMA' 단체. 2021.11.22.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1974년부터 시작된 이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가 대상을 받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페이버릿 팝 송’ 부문에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후보에 오른 3개 부문 모두 수상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레이크 등과 경쟁해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제일 먼저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만 3년 연속 받았다. 이 부문에선 에이제이아르(AJR), 글래스 애니멀스, 머룬 5, 실크 소닉(브루노 마스, 앤더슨 팩) 등과 경쟁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페이버릿 팝 송’ 부문 수상을 이뤄냈다. ‘버터’는 리믹스 버전을 포함해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0주 동안 정상에 올랐다. 이 부문에선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쟁쟁한 후보와 경쟁했다.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버터’의 가사 ‘스무드 라이크 버터’(Smooth like butter)를 활용해 “모두가 버터처럼 부드럽게 이 곡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리더인 RM은 "음악으로 모두에게 어렵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며 "상의 의미를 당연시하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AMA는 시상식 수상자를 100% 팬투표로 정했다.

1974년 시작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판매량, 방송 횟수 등을 기준으로 수여하는데, 2006년부터 대중 투표도 반영하기 때문에 수상 결과를 통해 아티스트의 대중적인 인기와 팬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시상식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버터' '퍼미션 투 댄스'를 비롯해 영국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 빌보드 인기곡 주요 차트인 '핫100' 정상에 잇따라 올리며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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