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음악감독 정재일, 美 HMMA 수상 쾌거...한국인 최초
‘오징어 게임’ 음악감독 정재일, 美 HMMA 수상 쾌거...한국인 최초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11.1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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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영화 '기생충'에 이어 2번째 노미네이트 만에 수상 쾌거
정재일 2021.11.18(사진=HMMA 제공 )
정재일 2021.11.18(사진=HMMA 제공 )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음악감독 정재일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ollywood Music In Media Awards, HMMA) TV쇼/드라마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17일 17시 30분(현재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ollywood Music In Media Awards, HMMA)에서 정재일이 TV쇼/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오스카까지 내다보게 됐다. 관행에 따라 HMMA의 후보는 향후 열리는 골든글로브, 오스카, 에미상 등의 세계적인 시상식 노미네이트가 유력하다.

HMMA는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시상식으로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 전 세계의 모든 영상 매체에서 독창적인 음악에 상을 수여한다. 또한 영상 음악 산업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여를 해 온 전 세계 신진 아티스트와 음악적 영향력을 가진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영화 '기생충' '옥자' '남한산성' 등으로 잘 알려진 정재일 감독은 앞서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도 이미 한차례 HMMA에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당시에는 불발에 그쳤으나 '오징어 게임'을 통해 수상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정재일 감독은 영상을 통해 “멋진 시상식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고, 함께 작업을 한 23(김성수 음악감독), 박민주 작곡가에게도 이 영광을 돌린다.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후보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넷플리스 '홀스턴', 디즈니 플러스'로키', 넷플릭스 '조용한 희망', 애플TV '피지컬', 애플TV '테드 래소', 디즈니 플러스 '완다비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넷플릭스 '퀸스 갬빗'의 카를로스 라파엘 리베라가 수상한 바 있다.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정재, 박해수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은 오픈 후 46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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