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역대 하루 최다규모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일상회복의 길은 순탄치 않다"며 "정부는 방역과 의료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확진자가 느는 만큼 병상 확보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의료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발동한 병상확보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며 " 의료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자 중수도권에 대해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그런데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자 정부는 오는 19일 병상확보 등을 골자로 한 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병상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을 처음으로 모두 만나 병상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단축한 만큼, 접종이 조기에 차질없이 이뤄지게 하고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라며 “외국 사례를 봐도 일상 회복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 우리가 숱한 고비를 잘 헤쳐온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도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불안해하시지 말고 준수와 접종 참여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므로 의료인력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