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열린민주당과 합당, 올해 마무리... 지지율 상승 효과 기대”
우상호 “열린민주당과 합당, 올해 마무리... 지지율 상승 효과 기대”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1.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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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최강욱, 당 대 당 통합 추진 합의 “당명 개정도 논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 논의에 공식 착수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당대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의 합당 협상 대표는 우상호 의원이 맡는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대표가 최강욱 대표에게 제안해 의견을 나눴고 어제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같은 가치를 가진 정당이라서 통합은 자연스럽고 대선 때까지 힘 합쳐서 달려가야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안기 위해 당명 개정 논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흡수통합이라면 기존 당명을 쓸 수도 있으나 지금은 당대당 통합인 만큼 당명 등까지도 논의를 할 것”이라며 “같은 가치를 가진 정당이라 통합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충분히 융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측 협상 대표를 맡은 우상호 의원은 "현재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2~4%를 왔다갔다 한다"며 "단순하게 보더라도 민주당 지지율 2~3% 정도가 더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지금 이 후보 지지율이 답보상태고, 민주당도 통합과 연대, 구도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작지 않다고 본다. 한 때 8% 지지율이었다. 대선시기 2~4%는 작은 지지율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통합 추진이 중도층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모든 후보가 중도층 외연 확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며 “이 통합이 중도 외연 확장 전략에 장애물이 될 리 없다”고 일축했다.

두 당이 합당하면 여당은 172석(민주당 169석, 열린민주당 3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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