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 보훈대상자 위탁병원 지정”
이재명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 보훈대상자 위탁병원 지정”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1.17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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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SNS 통해 6번째 '소확행' 공약 발표..."의료비 부담 덜어주고 의료접근성 높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신촌 파랑고래에서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신촌 파랑고래에서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겠다”는 내용의 여섯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순국선열의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제 총칼에도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영령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시는 나라 잃는 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변 강대국들의 휘둘리지 않는 강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존중과 예우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 보훈의 기본 정신”이라며 “애국지사나 국가유공상이자 등 보훈대상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70여곳의 국공립병원이 위탁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아 보훈대상자들이 이용에 불편해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보훈병원은 서울, 부산 등 6곳에 불과해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며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를 위해 475개 병·의원을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그 중 국공립병원은 29곳에 불과하다”고 이같은 공약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집 근처에 국공립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있음에도 위탁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진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의무화해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과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여야 의원들에게 기본주택 관련 4개 법안의 논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각 의원들에게 문자와 이메일을 보내 “높은 집값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여당, 그런 여당을 비판해온 야당, 결국 모두 부동산 문제 해결을 주창하고 있다”며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청년에게 희망을 돌려줄 정책적 대안,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힘을 모아달라.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본주택 법안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30년 이상 평생 살 수 있는 고품질 공공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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