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경선서 60% 육박 압승…누적득표율 55.3%
이재명, 경기 경선서 60% 육박 압승…누적득표율 55.3%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0.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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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경기서 30.52%에 그쳐…누적득표율 33.9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기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기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자신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 지역순회 경선에서 득표율 60%에 육박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이를 통해 누적득표율도 기존 54.90%에서 55.29%로 끌어올리며 결선투표 없는 본선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 지역 순회경선에서 총 9만5841표(투표율 58.19%) 중 5만6820표를 가져가며 59.29%의 득표율로 과반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기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기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만9248표를 얻으며 30.52%의 득표율로 2위에 그쳤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박용진 의원은 각각 8.75%(8388표), 1.45%(1385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경선까지 합산한 누적 결과 기준으로는 이 지사가 총 111만7896표(투표율 65.21%) 중 60만2357표를 가져가며 55.2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7만324표를 득표한 이 전 대표의 득표율은 33.99%로 집계됐다. 추 전 장관과 박 의원의 누적득표율은 각각 9.11%(9만9246표), 1.61%(1만7570표)다.

이 지사는 경선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를 정치적으로 성장시켜 주신 경기도 역시 기대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한 이 전 대표는 "저를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고 지지를 안해 준 분들의 뜻도 깊게 새긴다"며 "제게 허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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