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곽상도 고발...“대장동 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이재명 캠프, 곽상도 고발...“대장동 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9.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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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국민혁명당도 곽상도·원유철 등 고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이재명 캠프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이재명 캠프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 측이 최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탈당을 선언한 곽상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지사 측은 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곽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곽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불법적으로 진행해 부당이익을 취득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며 "이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화천대유를 '로또 대유'라 한다"면서 "곽상도 가족들이 획득한 50억원의 실체가 무엇인지 검찰이 명명백백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만 이 지사 측은 아들의 퇴직금 50억 관련해서는 고발하지 않았다. 뇌물 혐의 구성요건인 '직무관련성'이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았다는 게 캠프 측 설명이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곽 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박영수 전 특검, 원유철 전 국민의힘 의원도 각각 뇌물수수죄와 사후수뢰죄로 고발했다.

또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도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곽 의원과 아들 곽모씨를 뇌물 혐의로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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