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백신 접종계획 27일 발표...임신부.소아청소년 대상
4분기 백신 접종계획 27일 발표...임신부.소아청소년 대상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9.2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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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 12~17세·임신부 접종하도록 권고...접종완료 후 추가 접종 부스터샷 계획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1.2%를 기록중인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1.2%를 기록중인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질병관리청은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을 포함한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세부계획을 다음주에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27일 월요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4분기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세부내용으로 "임신부 및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계획과 추가 접종(부스터 샷) 계획, 미접종자 접종 계획 등"이라고 밝혔다.

4분기 계획에는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12~17세와 임신부도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할 것으로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추진단에서 구체적인 대상군과 백신 종류 등에 대한 계획을 짰다.

외국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등은 12~17세 전체에 대해 접종하고 있지만 영국은 최근 논의 끝에 12∼15세 청소년 접종을 허용하되 2회가 아닌 1회만 접종하는 것으로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10대 연령층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에 맞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지금은 18∼19세가 40대 이하 그룹에 포함돼 접종받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12~17세 백신 접종에 대해 "아동 청소년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등을 고려할때 백신 인센티브를 전체 아동에게 부여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신 권장 접종을 완료한 뒤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 관련 계획도 27일 발표된다. 4분기 접종 계획에서는 백신별로 정해진 횟수대로 접종을 완료한 뒤 효과를 보강하고자 추가로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 관련 내용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근 브리핑에서 부스터 샷 시행 계획과 관련해 "상반기에 2차례 접종을 완료한 고위험군 고령층부터 추가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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