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729명, 나흘째 요일별 최다…추석 확산세 계속
신규확진 1729명, 나흘째 요일별 최다…추석 확산세 계속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9.2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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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697명…주간 일평균 3일째 1800명대
서울 673명·경기 499명·인천 130명…76.7%
대구 46명, 부산·충남 각 44명, 대전 43명 등
사망자 4명↑, 치명률 0.83%…위중증 328명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가족과 친구, 연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가족과 친구, 연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729명으로 집계됐다.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1700명을 넘었다. 금요일부터 나흘 연속 요일별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729명 증가한 28만9263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77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중 사흘이 2000명대였던 확진자 규모는 주말과 추석 연휴 들어 줄었지만 그 이전 주말에 비해선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확진 일을 기준으로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까지 나흘 연속 요일별 역대 최다 규모다.

19일 0시 기준 전북 확진자 1명이 오신고로, 강원에서 20일 0시 기준 단순 재검출 지역사회 확진자 1명을 중복 집계해 확진자 집계 통계에서 제외됐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월요일까지는 환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이번에는 추석 연휴(19일~22일)로 월요일이 휴일에 해당했지만 자정까지 월요일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0명, 일주일 전보다 230명 이상 급증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이자 추석 연휴인 19일·20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7만5233건, 9만317건 등으로 14만9000~16만8000건 수준이었던 지난주 평일보다는 적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9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055명→1920명→1973명→2047명→1870명→1576명→1697명 등이다. 하루 평균 1876.9명으로 19일부터 3일째 1800명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월요일 기준 국내 확진자는 최근 한달간 1331명→1563명→1461명→1697명으로, 사상 첫 1600명대를 넘어 1700명에 육박한 역대 최다 규모다.

추석 연휴 셋째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추석 연휴 셋째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역별로 서울 673명, 경기 499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에서 1302명(76.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95명(23.3%)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대구 46명, 부산 44명, 충남 44명, 대전 43명, 광주 39명, 강원 39명, 전북 31명, 경북 27명, 경남 26명, 충북 23명, 울산 15명, 전남 7명, 제주 7명, 세종 4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260명, 비수도권 32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31.3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4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8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23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3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필리핀 8명(6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미얀마 3명(3명), 러시아 4명(4명), 아랍에미리트 1명, 몽골 3명(3명), 캄보디아 1명(1명), 스리랑카 1명(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예멘 1명(1명), 이라크 1명, 터키 1명, 모로코 1명, 세네갈 1명, 이집트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413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적은 328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46명 증가한 2만6760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079명 늘어난 26만90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9.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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