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석 전 3600만 1차 접종...가장 안전한 나라 될 것”
문 대통령 “추석 전 3600만 1차 접종...가장 안전한 나라 될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9.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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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국민 70% 2차접종도 조기달성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영상)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영상)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OECD 최저 수준의 신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 높은 백신 접종률까지 더해지면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께 약속했던 추석 전 3600만 명 1차 백신 접종을 이번 주에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접종 연령과 대상 확대로 전 국민 80%, 18세 이상 성인 90% 접종률에 다가갈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신 국민들과 백신 수급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노력과 함께 우수한 백신 접종역량과 최선을 다해 주신 의료진의 노고가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차 접종도 속도가 붙어 10월 말로 앞당겼던 국민 70% 2차 백신 접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은 물론 접종 완료율에서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도 방역 완화가 재확산으로 이어진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며 "접종과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새로운 K-모델을 창출하여 이 또한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코로나 확산의 경계를 늦출 수 없다. 특히 수도권의 확진자 수 증가로 추석 연휴가 전국적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시고, 특히 고향을 찾으시는 분들은 선제적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공포되는 탄소중립 기본법을 언급하며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께 공포된 ‘군사법원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군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고, 군 장병들의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와 피해자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국방개혁 과제가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며 “군 인권과 병영문화 개선에 기여하는 중대한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석 명절 기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 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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