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재명, 욕하는 것 한 번도 못 봐...실제론 욕 안해”
김남국 “이재명, 욕하는 것 한 번도 못 봐...실제론 욕 안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9.1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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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욕 파일 틀면 대선 끝” 발언에... 김남국 “국민은 공약에 더 관심 많아”
12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수행비서인 김남국 의원이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 행사장에서 어깨띠를 걸어주고 있다.ⓒ뉴시스
12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수행비서인 김남국 의원이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 행사장에서 어깨띠를 걸어주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캠프 수행실장 김남국 의원이 이 지사의 욕설 파일에 대해 “아예 들어보지를 않았다”며 “국민은 이런 후보자의 욕설이 아니라 내 삶을 어떻게 바꿀지, 어려워진 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공약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서 홍준표 의원이 이 지사의 ‘욕 파일’을 틀면 대선에 불리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 지사가) 욕 하는 것 한 번도 못 봤다. 실제로는 욕 하나도 안 하신다"면서 “오히려 홍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자가 돼 이런 욕설 파일을 틀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추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욕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이 후보가 상당히 많이 사과했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대신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다만 욕하게 된 상황이 가족 중 친형이 80세 노모께 굉장히 어떻게 보면 해선 안 될 패륜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어머니를 모시는 아들로서 화가 나서 그렇게 한 상황이었다”며 "가족 간 불화 상황에서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했다는 걸 이해해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부적절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여러 차례 사과했고 실제로는 욕 하나도 안 한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관련한 전략에 대해서는 "광주 같은 경우에는 광주형 일자리를 아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 첫 자동차가 출시가 되는 그런 상황이다"면서 "단순하게 자동차를 제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광주형 일자리를 AI 반도체에 연계한 자율주행자동차 산업까지 일으켜서 더 크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지역 순회 경선에서 지금까지 과반 지지율을 얻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대세라고 평가하지 않고 있다. 정말 마지막까지 절박하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뛰어야겠다”며 “내주 호남 일정과 10월 초 경선까지 단 하루 1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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