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일부 고소득층, 지원금 제외…널리 이해해달라"
김 총리 "일부 고소득층, 지원금 제외…널리 이해해달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9.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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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모두발언..."생업 어려움 국민들께 위로 되길"
서울 등 도시철도노조 파업 예고…"노조, 대화 임해달라"
"아프간 특별기여자, 종합적 지원…법무부 중심으로 협업"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관련해 "지원금의 취지와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일부 고소득층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다시 한번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로 일상생활과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최선을 다해달라"며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명절전 최대한 많은 분들께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국민들께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카드사와 은행 등 민간기관과의 협업도 필수적"이라며 "국민들께서 불편함 없이 지원금을 받고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총리는 서울,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철도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모두 각자의 입장과 어려움이 있겠으나, 지하철은 '지친 서민들의 발'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며 "노조는 국민의 불편과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며 대화에 임해주시고, 사측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달라"고 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는 노사 대화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며 "특히 서울시는 지하철 파업에 대비하여 국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을 적극 강구하고, 안전조치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했다.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한국에 입국해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생활 중인 아프간 특별기여자들과 그 가족들이 오는 9일 격리가 끝난다며 "주거·일자리·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종합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무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업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 마련에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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