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102만회분 오후 도착…추석전 접종 숨통
모더나 102만회분 오후 도착…추석전 접종 숨통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9.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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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KE262편 화물기 통해 인천공항 도착
정부 계획한 추석 전 국민 70% 접종에도 숨통
루마니아에서도 화이자 백신 52.65만회분 도착
미국 모더나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통해 국내에 도입되고 있다.
미국 모더나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통해 국내에 도입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도착하는 백신은 모더나가 오는 5일까지 공급하기하기로 했던 600만회분 중 일부이다. 그러나 백신 공급에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보건당국의 애를 태웠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대한항공 KE262편 화물기를 통해 모더나 백신 102만여회분이 도착한다.

모더나 백신이 도착하면서 국내 백신 접종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모더나사가 기한까지 백신을 공급하지 못하면 정부가 계획한 추석 전 국민 70%에 달하는 누적 3600만 명 1차 접종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 도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7~8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을 늦추겠다고 통보했다. 이유는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대표단을 미국으로 급파해 모더나 측에 즉각 항의했다. 그 결과 모더나는 9월5일까지 701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사(社)에 조속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사(社)에 조속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101만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도착한바 있다. 나머지 600만회분 중 이날 102만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도입되게 된다. 나머지 500만회분에 대한 도입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같은날 오후 루마니아에서도 화이자 백신이 도착한다.

한·루마니아 양국은 백신 협력을 통해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 등 총 150만3000회분을 이달 2일과 8일 이틀에 나눠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늘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이 도입된다. 나머지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도 8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날 루마니아에서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은 벨기에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다. 또한 모더나 백신은 스페인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11월12일~12월5일까지이다.

정부는 이번에 루마니아에서 공급하는 150만3000회분의 백신을 18~49세 예방접종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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