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최재형 저격... “배신자는 또 배신, 종국엔 파멸”
홍준표, 윤석열.최재형 저격... “배신자는 또 배신, 종국엔 파멸”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8.2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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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도 평생 주인 잊지 않아...사람이 그렇게 처신해서 되겠느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 중 한명인 홍준표 의원은 2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의원들을 겨냥해 "한번 배신 해본 사람은 언제나 또 배신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살아오면서 제가 가장 혐오하는 부류는 배신자들"이라며 "눈앞의 작은 이익을 두고 거기에 혹해서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며 믿음을 배신하는 것은 용서하기 어려운 몰염치”라고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홍 의원은 “한번 배신해본 사람은 또 배신을 한다”며 “배신은 배신을 낳고 종국에 가서는 파멸을 부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경남지사 시절 제가 베풀었던 온갖 호의를 모두 저버리고 지방 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저를 배신하고 가버렸던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은 지방 선거에서 경남 기초 단체장중 유일하게 낙선하고 낭인이 돼 지금도 경남일원을 떠돌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때 당시 홍 경남지사의 불출마 권유를 무시하고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정권 전 의원을 지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의원은 끝으로 "누구든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들면 한국 정치판에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며 "진돗개도 평생 주인을 잊지 않는다는데 하물며 사람이 그렇게 처신해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부여에 있는 JP묘소 참배를 가면서 평생 박정희 대통령을 배신하지 않았던 여유와 낭만의 정치인 JP를 추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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