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성 친문, 시끄럽고 요란.지저분... 여야 극렬층 지칭” 해명
이재명 “강성 친문, 시끄럽고 요란.지저분... 여야 극렬층 지칭” 해명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8.24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열 책동하는 왜곡보도에 부화뇌동할까? 왜곡보도 근절에 함께 나설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내용 보도가 왜곡됐다며 이를 해명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조선일보는 "강성 친문 묻자 '시끄럽고 지저분, 변수 안돼'"라는 제목으로 이 지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는데 이 지사 측에서 이 제목이 잘못됐다고 반박한 것이다. 관련 보도는 현재 온라인 제목이 수정된 상태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열책동하는 왜곡보도에 부화뇌동할까? 왜곡보도 근절에 함께 나설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의 ‘조선일보’ 인터뷰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보도되어 다음과 같이 알려드린다”며 대변인단 입장’으로 인터뷰 원문을 공개했다.

인터뷰 원문에 따르면 이 지사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요. 그런 사람들 부정한다고 없어지지 않거든요”라며 “예를 들면 야당에도 태극기 부대 때문에 골치 아프지 않습니까. 또 우리 민주당 진영 안에서도 폭력적 언행, 또는 부당한 행동, 눈살 찌푸리는 행동으로 진영 전체 경쟁력을 깎아먹는 요소들이 또 있죠”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사실 그렇게 많지 않고요. 또 국민들이 거기에 휘둘릴만큼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뭐 크게 걱정 안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대선에 크게 영향을 줄만하냐’는 질의에 대해 “별로 영향을 못 줍니다. 시끄럽긴 한데. 요란하고 시끄럽고 지저분하게 되긴 한데 그게 저는 판세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보고요”라며 “거기에 휘둘리지 않을만큼 우리 국민들의 정치적 판단력, 또는 시민의식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쉬운 거는, 좀 폭력적 행동을 자제하면 좋겠다. 그걸 자기들은 정치활동의 자유나 의사표현의 자유라고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던데 사실 그거는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이 이 지사는 해당 발언이 기사 제목처럼 강성 친문을 겨냥한 게 아닌 여야 극렬 지지층을 모두 언급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예를 들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위협을 한다든지 방해를 한다든지 그런 걸 말하는 거죠. 뻔히 알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든지”라고 답했다.

해당 인터뷰 기사는 현재 인터넷판에서는 제목이 수정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