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4단계서도 전면등교... 7300여억원 투입해 등교확대 지원“
조희연 ”4단계서도 전면등교... 7300여억원 투입해 등교확대 지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8.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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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교육회복 집중 지원방안’...“9월6일 이후 3단계로 낮아지면 전국 학교 전면등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면등교·교육회복 집중 지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면등교·교육회복 집중 지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다음 달 6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돼도 오전·오후반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전면등교 실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1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2학기 교육회복 집중 지원 방안’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9월 3일까지는 국가와 지자체 수준에서 총력 방역전을 펼치는 (2학기) 전면등교 준비기간”이라며 “9월 6일 이후 3단계로 낮아지면 당연히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9월 6일 이후에도 4단계면 전면등교에 일정한 제한을 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3분의 2 등교가 될 것 같다”며 “다만 밀집도 3분의 2 원칙을 지키면서 시차등교, 오전·오후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모든 학년의 등교도 가능하며 교육청도 충분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구체적으로 매일 등교하는 초등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등교 밀집도 조치에서 예외로 정했다. 또한 4단계가 유지돼도 초등학교 3∼6학년의 2분의 1이 등교할 경우 전체 초등학생의 3분의 2가 등교하게 된다. 중학생 역시 3분의 2가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4단계에서도 고3은 매일 등교해 최소 3분의 2에 해당하는 고등학생들이 등교하게 된다.

조 교육감은 “다양한 학사 방식을 통해 전면 등교를 할 수 있지만 획일적으로 (모든 학교에서) 시행하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 학교 구성원의 협치를 기초로 다양한 방식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등교 확대에 따른 학교 방역과 학생들의 학습 결손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7344억원을 편성해 현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학습·정서·신체·사회성 결손 회복에 1038억원, 방역 지원에 414억원, 과밀학급 해소에 23억원 등 전체 예산의 약 20%인 1475억원이 교육회복 사업에 직접 투입된다.

조 교육감은 “촘촘한 학교방역 안전망 강화를 기본으로, 서로 다른 여건과 상황에서 학교마다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등교가 등교 확대로까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새로운 행정의 표준이 되는 학교업무경감과 교육 결손을 메우는 재정적 지원으로 교육회복과 공공성 강화라는 시대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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