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수도권 증가세 다소 둔화…전체적 확산세는 여전"
김 총리 "수도권 증가세 다소 둔화…전체적 확산세는 여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8.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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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유행 멈출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방역 점검"
"휴가철 가급적 이동 자제…'휴식하는 시간' 보내달라"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하다"며 휴가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8일째 전국의 확진자 규모가 네자리 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이번 주가 유행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기관장을 중심으로 모든 간부가, 현장을 찾아 방역실태를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여름 휴가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은 531만대로, 여름휴가철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남은 휴가철 동안에도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요양원, 교정시설, 군부대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을 언급,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의 감염은, 언제든지 더 큰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한다"며 선제적 진단검사, 철저한 출입관리, 공용시설내 방역수칙 준수 등을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취약한 여름철인 만큼, 차단방역 강화가 시급하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울타리 보강, 농장주변 소독과 출입통제 등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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