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서 여성 가슴 만지려던 30대男... CCTV에 덜미 잡혀
지하철역서 여성 가슴 만지려던 30대男... CCTV에 덜미 잡혀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7.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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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강제추행 시도…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CTV 영상으로 현행범 체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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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지려고 시도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미수 등 혐의를 받는 남성 A(33)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향후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횡설수설하면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6호선 DMC역 승강장 내에서 이동하고 있는 여성 B씨(25)의 왼쪽 가슴 부위를 만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30분쯤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B씨는 A씨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한 뒤 각각의 진술을 듣는 과정을 거쳤고 이 과정에서 B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횡설수설하면서 은근슬쩍 현장을 이탈하려고 했다. 이에 경찰이 지하철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주며 이른바 ‘빼박’ 증거를 제시한 후 A씨를 강제추행 미수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일 신원 확인을 한 뒤 귀가 조치했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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