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뽀뽀나 한번 해 보려고”... 출근길 여성 감금.추행한 20대男 구속
“예뻐서 뽀뽀나 한번 해 보려고”... 출근길 여성 감금.추행한 20대男 구속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7.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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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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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출근하는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추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일 감금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40분쯤 익산시 신용동의 대학로 원룸촌에서 출근하던 B씨(20대)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웠다. 이후 7분가량 나가지 못하게 한 뒤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B씨는 차에서 빠져나오려고 강하게 저항하면서 가까스로 차 문을 열고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에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다행히 이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의 차에서 내리기 위해 저항하다가 무릎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즉시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B씨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예뻐서 뽀뽀라도 한 번 해보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도망 우려가 있고 피의자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구속했다"며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오늘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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